국제
이란 경제제재 해제, 건설업계 큰 수혜 기대…대규모 수주시장 열린다
입력 2016-01-17 18:21 
이란 경제제재 해제, 건설업계 큰 수혜 기대…대규모 수주시장 열린다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업계는 플랜트 등 대규모 수주 시장이 열린다는 점에서 반색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란은 가스·석유자원 부국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가스 및 정유 플랜트 발주가 활발했으나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이후 발주가 중단됐다.

우리나라가 2010년 대(對)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하기 전까지 이란은 해외건설 수주액으로 전체 나라 중 6위, 중동 국가 중 5위를 차지하는 '중점국가'였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등은 사우스파 가스전 공사를 비롯해 역대 이란에서만 총 12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그러나 경제 제재가 시작된 이후 이란은 해외건설 수주에서 전체 국가 가운데 17위, 중동 국가 중 8위로 떨어졌다.

건설업계는 이번 핵협상 타결로 경제제재가 풀리면 가스·정유 플랜트 공사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은 앞으로 1천300억∼1천450억 달러를 투자해 원유 시설 등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가스매장량이 세계 1위, 원유매장량이 4위인 나라지만 오랜 경제 제재로 기반시설이 상당히 낙후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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