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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마리오가 이끈 연장전, 마리오가 끝냈다
입력 2016-01-17 18:04 
마리오 리틀.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김진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승부사 마리오 리틀의 활약이 컸다. KGC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0-6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GC는 24승17패르 기록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KGC는 모비스에 25-32로 끌려갔다. 커스버트 빅터에게 골밑을 내주면서 8점을 내줬다. ‘야전사령관 양동근에게는 11점을 허용했다. 반면 KGC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찰스 로드가 10점을 넣으면서 분발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KGC가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 것은 3쿼터부터였다. 박찬희와 이정현, 마리오 리틀의 외곽포가 나란히 나오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모비스는 양동근과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KGC는 44-46으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 계속해서 추격에 나섰다. 4쿼터 초반 51-50으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비스의 김주성과 빅터에게 연거푸 득점을 내주고 흐름까지 내주면서 4쿼터 종료 3분41초를 남겼을 때까지 54-62로 뒤졌다.
그러나 KGC에게는 뒷심이 있었다. 김기윤의 3점슛과 강병현의 득점으로 59-62로 따라붙었다. 이어 4쿼터 종료 28초를 남겨 놓고 마리오가 극적인 동점 3점슛을 터뜨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전은 극적인 동점을 만든 KGC의 분위기였다. 오세근이 먼저 2점 득점으로 균형을 깨드리자 마리오는 연장전에만 6점을 몰아 넣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리오는 팀 내 최다인 19점을 터뜨렸다. 로드는 15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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