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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폴, 고의로 자유투 넣지 않고 박수 받은 사연
입력 2016-01-17 11:55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자유투 하나로 큰 감동을 전달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하늘에 한 보답' 편이 방송됐다.

크리스 폴은 2002년 고등학교 농구 경기 중 고의로 자유투를 실패했고,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할아버지를 위해서였다.

어린시절 또래 선수들 때문에 좌절하던 크리스 폴에게 할아버지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

하지만 크리스 폴이 그토록 원하던 대학 농구팀에 입단하게 된 날 할아버지는 강도들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맞았다.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죽음에 모든 걸 포기하려던 크리스 폴은 "포기하지 않는 자만 꿈을 이룰 수 있다. 내 꿈은 네가 꿈을 이루는 거다"라는 할아버지의 말을 기억한다.

크리스 폴이 자유투를 넣지 않은 이유는 분명했다. 그는 "61이라는 숫자는 할아버지가 돌아간 나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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