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만 첫 여성 총통 “쯔위, 16세밖에 안 된 여성이다”
입력 2016-01-17 11:40 
사진=AFP BBNews 제공
대만 첫 여성총통 당선자 차이잉원이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이잉원 당선자는 16일 민진당사에서 열린 총통 당선 기자회견에서 한 국가의 국민이 국기를 흔드는 것은 모두가 존중해야 할 정당한 권리다. 누구도 국민이 자신의 국기를 흔드는 걸 억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이잉원 당선자는 억압은 중국과 대만 관계의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며 양안 관계가 지금처럼 평화롭고 안정된 상황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쯔위를 언급했다. 차이잉원 당선자는 지난 이틀간 한 건의 뉴스가 대만 사회를 뒤흔들었다. 한국에서 성장하는 한 대만 연예인이, 16세밖에 안 된 여성이 중화민국 국기를 들고 있는 화면 때문에 억압을 받았다. 이 사건은 당파를 불문하고 대만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은 국가를 강력하게 만들고, 외부의 압력이 있을 때 안을 일치시키는 것이 바로 차기 중화민국 총통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내게 일깨워주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기와 태극기를 흔드는 장면으로 중국사회에서 논란이 됐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공식 사과를 하고, 쯔위도 사과영상을 올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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