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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스켈레톤 불모지였던 한국 '새 역사 썼다'…월드컵 두 번 연속 은메달 쾌거
입력 2016-01-17 11:24  | 수정 2016-01-18 08:51
스켈레톤 윤성빈/사진=연합뉴스
스켈레톤 윤성빈, 스켈레톤 불모지였던 한국 '새 역사 썼다'…월드컵 두 번 연속 은메달 쾌거

스켈레톤의 윤성빈(23·한국체대)이 다시 한번 월드컵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8초7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윤성빈은 4차 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앞서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2차에서 4위를 차지한 뒤 3차에서 동메달, 4차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도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1분38초35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5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동메달은 1분39초05를 기록한 독일의 악셀 융크가 차지했습니다.

이한신(29)은 1분41초73로 19위에 올랐습니다.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은 10년째 정상을 달리는 두크르스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윤성빈은 썰매의 불모지였던 한국의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그는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썰매 종목의 특성상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도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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