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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이승우, 징계 벗어 자유로워진 두 미래
입력 2016-01-17 09:44 
백승호(왼쪽)와 이승우가 근 3년 만에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나섰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FC바르셀로나 소속 기대주 백승호(19)와 이승우(18)가 미래를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주 백승호가 근 3년 만에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출전한 데 이어 16일에는 이승우가 1098일 만에 유니폼을 입고 후베닐A 경기를 누볐다.
이들은 2013년 초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 국제 이적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징계 기간 중 정식 경기 출전 불가 통보를 받았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이달 초 징계가 풀려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주앙 캄페르 구장에서 열린 크로네야 후베닐A와의 리그 그룹3 18라운드에선 둘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우는 중앙 공격수로 출격해 모처럼 호흡을 맞췄다.
둘 모두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한 무대에 나란히 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경기였다.
이승우 개인 SNS

이승우는 개인 SNS를 통해 "1098일 만에 복귀전을 치러 아주 기쁘고 행복하다. 경기는 아쉽게 이기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들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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