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케리 국무장관, 27일 방중…대북제재 미·중 담판
입력 2016-01-17 08:40  | 수정 2016-01-17 10:49
【 앵커멘트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합니다.
대북 제재에 선뜻 나서지 않는 중국 정부를 상대로 케리 장관이 직접 설득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존 케리 장관이 오는 27일 중국을 찾아 중국 당국자들과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제재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담판을 벌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대북 제재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제재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 상황.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도발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합니다."

케리 장관의 방중에 앞서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 외교차관은 어제(16일) 일본에서 만나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한·미·일 공조 체제를 통해 중국을 압박한 셈입니다.

외교차관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오는 20일 중국을 찾아 한·미·일 세 나라의 대북 제재 의지를 중국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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