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캐스팅보트' 박영선, 정운찬·안철수 연이어 회동
입력 2016-01-16 17:30  | 수정 2016-01-16 19:54
【 앵커멘트 】
거취를 고민 중인 박영선 의원이 어제(15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신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을 연이어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 의원이 탈당할 경우 야권의 또 한 차례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국회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지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회동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야권 분당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어제(15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안철수 의원을 연이어 만났습니다.

박 의원과 정 전 총리는 모두 더민주와 국민의당에서 러브콜을 받는 인사인데요,

박 의원은 어제 오전 정운찬 총리를 만나 앞으로 거취에 대한 고민을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에는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안 의원은 어제 회동과 관련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많은 분들에게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박 의원도 고민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이 안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하게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연이은 회동을 두고 박영선 의원이 거취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끝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 질문2 】
이번에는 새누리당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험지 출마를 요구받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일 지역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은 내일 각각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에서 출마할 지역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 전 시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로부터 종로 외에 강북의 다른 지역에 출마할 것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오 전 시장은 이미 페이스북을 통해 "종로 출마" 입장을 밝힌 만큼 종로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험지 출마를 요구받는 안 전 대법관은 더민주 노웅래 의원이 있는 서울 마포갑 출마를 확정 짓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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