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라미란, ‘치타여사’의 갱년기 가슴 먹먹했다
입력 2016-01-16 14: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라미란이 ‘갱년기 주부의 모습으로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tvN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9회에서 라미란은 갱년기 주부의 무기력함과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폐경임을 눈치챈 미란(라미란 분)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한 뒤 밥은 하는데, 설거지는 안 한다. 청소는 하는데, 빨래는 안 할거야”라고 당찬 선전포고를 했다.
가족들은 이런 미란의 뜻을 군말 없이 받아들이며 집안일을 도맡았지만, 미란은 멍하니 떨어지는 꽃잎들을 바라보거나 밤 늦도록 잠에 들지 못하는 등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우울해하는 미란을 위해 고민하던 아들 정환(류준열 분)은 미란을 위해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준비했고, 미란은 웨딩드레스와 웨딩마치, 케이크까지 갖춰진 완벽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특히, 미란은 깜짝 선물을 준비한 정환에게 고맙다 정환아. 엄마 갱년기 다 날아갔어”라며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40~5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을 수 있는 ‘갱년기라는 위기를 현실적으로 표현함은 물론 가족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훈훈한 ‘가족애를 그려내며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응답하라 1988은 오늘(16일) 저녁 20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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