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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투수’ 카이클, 725만 달러에 연봉 합의
입력 2016-01-16 04:51  | 수정 2016-01-16 05:31
댈러스 카이클이 2016시즌 연봉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댈러스 카이클(28)이 ‘연봉 대박을 맞았다.
‘MLB.com의 애스트로스 담당 기자인 브라이언 맥타갓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카이클이 애스트로스 구단과 725만 달러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았던 카이클은 연봉 협상 첫 시즌에 약 13.8배 오른 금액을 받게 됐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이 금액은 1년차 연봉 협상 투수 중 가장 많은 액수라고 전했다.
카이클은 그럴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등판, 232이닝을 던지며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그는 골드글러브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돼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로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서비스타임 3년을 채우거나 ‘슈퍼2 자격을 획득했을 경우 6년을 채워 FA 자격을 얻기 전까지 소속팀과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시즌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5일 오후 1시가 협상 마감이었다.
마감 시한까지 협상에 실패하면 양 측은 서로가 원하는 금액을 교환하고, 조정위원회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마감시한은 지났지만,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합의에 성공하면 조정위원회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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