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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돕고' 문창진 '넣고'…쾌조의 스타트
입력 2016-01-14 19:40  | 수정 2016-01-14 21:20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올림픽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에이스 황희찬과 문창진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9세의 막내 황희찬이 휘젓고, 3살 위의 형인 문창진의 결정력이 빚어낸 승리였습니다.

황희찬이 전반 18분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문창진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3분엔 둘의 장기가 극대화했습니다.

황희찬이 돌파에 이어 크로스를 올리자 문창진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콤비의 찰떡 호흡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창진 /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 "오른발로 차서 들어가서 많이 놀랐어요. 각도도 없는 상황이고, 운이 많이 따랐던 거 같아요."

대표팀은 후반 13분 중거리포로 일격을 맞고,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애를 먹었지만 결국 2대 1 승리를 거두고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이라크에 2대 0으로 완패한 예멘.

우리가 모레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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