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패딩 한번 사볼까…늦추위에 백화점·마트 겨울 옷 할인
입력 2016-01-13 14:28 

뒤늦게 찾아온 겨울 추위에 힘입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대대적으로 의류 상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7일까지 패딩과 코트,모피 등 겨울옷을 할인 판매한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탓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겨울 의류 재고 방출에 나선 것.
본점·잠실점·영등포점 등 21개 수도권 점포는 ‘스포츠 겨울 상품전을 통해 나이키·휠라스포츠 등 10여개 브랜드의 스포츠 패딩 등을 최대 70% 싸게 판다.
또 본점은 따로 15∼19일 ‘여성·영패션 겨울상품 대전을 열어 쉬즈미스·엔클라인·라인·케네스레이디 등 27개 브랜드 아우터(외출복) 상품에 최고 7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잠실점과 영등포점은 13∼17일 ‘겨울맞이 스카프, 머플러 대전을 진행한다. 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엘르 등 7개 잡화 브랜드가 참여해 스카프·밍크 머플러 등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잠실점·강남점·미아점은 15∼17일 기존 할인율에 10~20%포인트를 더해 모피 할인 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 역시 15∼17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겨울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중동점 대행사장에서는 ‘삼성물산 패션위크가 열린다. 갤럭시, 로가디스, 엠비오 등 삼성물산의 남성 7개 브랜드 아우터, 정장, 코트 등이 최대 50% 할인 판매된다.
신촌점 본관 5층 대행사장에서는 ‘아디다스 할인전을 통해 의류, 신발 등을 40∼8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14일부터 2주간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 겨울상품 클리어런스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1000여 품목에 달하는 데이즈 겨울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여성 프리미엄다운코트는 55% 할인한 3만9900원, 남성 기본웰론점퍼는 40% 인하한 1만5900원, 보온내의인 데이즈 히트필은 30% 가격을 낮춰 상·하의 각 6000원에 판매한다. 행사기간 이마트에 입점한 패션브랜드 매장도 일제히 최대 30∼50% 가격 인하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평균 기온은 13.8도로 42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이마트 패션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23%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본격적인 영하의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의류 판매가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세우 이마트 데이즈 담당 상무는 늦게 찾아온 강추위로 부진했던 겨울 상품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수 진작을 위해 겨울 상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고객에게는 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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