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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 김광현, 美 플로리다 간다…SK 스프링캠프 명단 포함
입력 2016-01-13 14:26  | 수정 2016-01-13 15:32
김광현은 연봉 협상을 마치지 않았으나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유일한 미계약자인 김광현도 대상자다.
SK는 오는 15일 미국 플로리라로 출국해, 3월 4일까지 2016시즌 KBO리그를 준비한다. 2월 9일까지 플로리다에서 훈련한 뒤 2월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키운다.
연습경기는 2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총 10차례 가질 예정이다. 주니치 드래건스, 야쿠르트 스왈로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닛폰햄 파이터스 등 일본 프로야구단과 연습경기도 치른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총 6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주장 김강민을 비롯해 김광현, 최정, 박희수, 박정권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다. 다만 윤희상은 어깨와 팔꿈치가 좋지 않아 제외됐다.
눈길을 끄는 건 김광현이다. SK의 재계약 대상자 45명 가운데 유일하게 협상을 마치지 않았다. SK가 김광현에게 KBO리그 최고 대우을 약속하면서 협상 기간이 늦어지고 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지난 12일 7억5000만원에 계약했으나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남아있다. 김광현과 협상 테이블은 플로리다에 차려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SK는 이달 말 안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용희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고, 팀 승리를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우리의 마지막은 전혀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선수들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필사의 각오를 가슴에 품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
감독(1) : 김용희
코치(14) : 김성갑, 김용진, 김원형, 김인호, 박경완, 박진만, 박창민, 손지환, 이형삼, 정경배, 제춘모, 조웅천, 허재혁, 후쿠하라
투수(23) : 고효준, 김광현, 김승회, 김주한, 문광은, 문승원, 박민호, 박정배, 박종훈, 박희수, 세든, 신재웅, 원용묵, 윤석주, 이승호, 이정담, 임치영, 전유수, 정영일, 조영우, 조한욱, 채병용, 켈리
포수(4) : 김민식, 이재원, 이현석, 허웅
내야수(11) : 고메즈, 김성현, 박계현, 박정권, 유서준, 이대수, 임석진, 조성모, 최승준, 최정, 최정민
외야수(8) : 김강민, 김동엽, 김재현, 박재상, 이명기, 이진석, 정의윤, 조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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