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J납치사건, 박정희 대통령 묵시적 승인"
입력 2007-10-24 10:45  | 수정 2007-10-24 14:27
지난 78년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 사건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묵시적 승인아래 이뤄졌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국정원이 오늘 김 전 대통령 납치 사건과 KAL기 폭파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네,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는 오늘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DJ납치사건'과 'KAL기 폭파사건'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진실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최소한 묵시적 승인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사건은 당시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씨의 지시에 의해 실행됐다는 사실과 사건 발생 이후 중앙정보부가 조직적으로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실상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87년 KAL기 폭파사건의 경우 그동안 제기됐던 안기부의 기획 조작이나 사전 인지 의혹 등은 근거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진실위는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할만한 단서가 전혀 없으며 북한에 의해 자행된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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