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반도 덮친 한파…다음주도 내내 춥다
입력 2016-01-12 16:07 

최근 우리나라를 덮친 한파가 다음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북쪽에서 내려온 찬 대륙고기압이 정체되면서 10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찬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다음주 내내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한파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어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연해주와 오호츠크해 인근의 상층 저기압이 정체돼 있어 한파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주 금요일은 낮 기온이 영상을 기록해 잠시 추위가 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월 중순의 평년(30년 평균) 기온은 서울이 영하 6도에서 1도 수준이다. 기상청은 12일 서울이 아침 최고기온 영하 8도, 낮 최고기온 0도를 기록했으니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일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1도로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6도가 되겠다. 이날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일부 눈이 오는 지역도 있겠다.

전라남북도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서해안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눈이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내륙, 제주도 산간도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1~3cm이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은 내린 눈이 쌓인 뒤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14일 목요일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0도로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6도가 되겠다. 이날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라북도와 전남북부, 경남 북서 내륙에 눈이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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