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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주목한 오승환의 별명 끝판왕, 그리고 돌부처
입력 2016-01-12 11:06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마치고 MLB 진출 꿈을 이뤘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끝판왕 오승환(34)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미국 현지서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의 별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새로운 투수 오승환은 대단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며 ‘The Final Boss(끝판왕)와 ‘Stone Buddha(돌부처)에 대해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트레버 로젠탈이라는 확고한 마무리투수가 있어 오승환을 셋업맨 후보로 점찍고 경쟁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로젠탈도 가지지 못한 별명을 오승환은 한국에서 이미 가지고 있었다. 그에게는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환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통산 357세이브를 올렸다며 오승환의 끝판왕으로서의 면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 더 놀라운 것은 오승환에게는 또 다른 별명이 있는데, 그것은 돌부처라는 별명이다”는 소개도 이었다. 돌부처는 그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서 기인한 별명”이라는 이유도 덧붙였다.
기사 말미서는 오승환이 입단 기자회견서 무표정한 상태로 앉아있는 사진을 올리며 정말 돌부처 같아 보인다, 잘 어울리는 별명”이라고 평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2일 오승환과의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등은 1+1년 총액 50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계약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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