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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대북 투자 확대 방침...정부 지원 촉구
입력 2007-10-23 21:30  | 수정 2007-10-23 21:30
재계가 대북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안영주 기자입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남북정상회담 후속 경제인 간담회에서 통행, 통관, 통신 등 3통 문제 해결을 합의한 것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북한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기존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북한으로부터 무연탄 도입을 확대하고, 북한산 마그네사이트의 신규도입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남북 경협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남북경협포럼을 11월 초 창립할 계획이고, 북측 조선상업회의소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이원걸 한전 사장은 각종 개발로 새로운 전력수요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사업들과 연계한 구체적인 전력공급 대안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남북경협 합의사항중 조선협력단지 조성이 가장 의미가 큰 합의였다며, 조사단을 빠른 시일 내에 파견해 구체적인 입지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계 대표들은 남북경협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북투자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등을 촉구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남북간 인적 교류를 통한 신뢰구축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남북간 인적교류 활성화에 정부가 각별히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도 남측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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