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험생 노린 불법 눈썹 문신 '폭탄 세일'
입력 2016-01-11 19:41  | 수정 2016-01-11 20:55
【 앵커멘트 】
눈썹이나 입술에 색소를 넣는 반영구 시술을 불법으로 해온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겨냥한 이런 불법 시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부작용이 나면 책임질 리가 없겠죠!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침대 위에 누워 있습니다.

눈꺼풀에 문신을 해 화장 없이도 또렷한 눈매를 유지시켜준다는 아이라인 문신을 하기 위해섭니다.

이른바 반영구 화장 시술입니다.

피부관리실 등지에서 이뤄지는 반영구 화장은 모두 불법입니다.

부산시가 지난달부터 피부관리실 등지를 단속한 결과 16곳을 적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석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 "특별히 요금이 저렴하거나 인터넷 블로그 등에 광고가 많은 곳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단속에 적발된 업소 대부분은 이런 오피스텔을 빌려 불법 시술을 해 왔습니다."

반영구 화장을 잘못 받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규원 / 피부과 전문의
- "(불법 시술 과정에서) 중금속이나 여러 가지 발암물질이 많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염증인 경우에는 세균 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

부산시는 최근 수험생을 상대로 한 불법 시술이 암암리에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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