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증시 또 급락…환율 5년 6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6-01-11 19:40  | 수정 2016-01-11 21:14
【 앵커멘트 】
중국 증시가 오늘도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이 무너졌고,원·달러 환율은 1,210원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연초부터 휘청이는 금융시장이 언제나 좀 나아질까요?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 한때 반등을 시도했던 중국 상하이 증시.

하지만, 계속된 경기 둔화 우려에 또다시 낙폭을 키운 끝에 5% 넘게 급락하며 마감됐습니다.

선전종합지수도 6.6% 폭락했는데, 두 증시에서 하한가를 맞은 종목만 1,200개에 달합니다.

중국발 여파가 계속되자 우리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1,900선이 무너졌고, 외국인 역시 4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환율은 한때 1,211원까지 급등하는 등 1,210원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210원을 넘어선 건 5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서정훈 /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 "중국 증시의 불안정성이 다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등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특히, 중국 상하이 증시가 3,000선 붕괴까지 위협받는 상황이어서, 이를 지켜낼 지에 세계 금융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김연만 VJ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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