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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입는 마산구장, 천연잔디로 바뀐다
입력 2016-01-11 16:02  | 수정 2016-01-11 17:09
천연잔디 교체 공사 중인 마산구장. 공사는 오는 2월 초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사진(창원)=김진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구장이 천연 잔디구장으로 탈바꿈한다. 마산구장은 새 잔디를 깔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11일 현재 구장 바닥을 엎은 상황이었다.
지난 해 11월 30일부터 시작한 공사는 이제 약 한 달을 갓 넘긴 상황. 마산구장은 그 동안 인조 잔디를 사용했다. NC의 천연잔디의 교체는 안상수 창원시장의 적극적인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안 시장은 지난해 가을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천연 잔디로의 교체를 약속했다.
이후 시에서 전적으로 비용을 부담한 상황에서 공사가 진행됐다. 현재는 NC도 비용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천연 잔디 공사는 설 연휴 전에 끝마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산 구장이 천연잔디를 깔게 되면 KBO리그 10개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구장 9개 중 넥센 히어로즈의 홈인 고척스카이돔만 인조 잔디를 사용하게 된다.
천연잔디는 상대적으로 인조잔디보다 선수들의 부상이 덜 나와 선호 받는다. 또한 뜨거운 여름철에도 선수들이 견디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NC 주장 이종욱(36) 역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일단 완성되어야 알겠지만 선수들의 무릎 부상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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