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몽고식품, 드디어 입 열었다 "A씨가 회사에 일했던 것이 맞다…주장 확인 중"
입력 2016-01-10 16:56 
몽고식품/ 사진=MBN
몽고식품, 드디어 입 열었다 "A씨가 회사에 일했던 것이 맞다…주장 확인 중"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직원들의 폭로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몽고식품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10일 몽고식품 관계자는 "A씨는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며 "A씨 주장을 확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김 전 회장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 추가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비서실장 이외에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3년간 했다는 A씨가 이날 자신이 당한 폭행 피해를 폭로했습니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만식 전 회장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다'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김만식 전 회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며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증거 또한 수집 중이다"며 "증언과 증거가 마련되는 대로 김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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