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거래가 3억3천만원
입력 2016-01-10 11:53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3억3천만원 선으로 전용면적 60㎡ 이상∼85㎡ 미만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거래 가격은 3억3천371만원이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4억7천129만원, 경기는 2억7천727만원, 인천은 2억2천811만원으로 서울의 아파트가 인천 아파트의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32만5천28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에서 가장 많은 17만7천938건이 거래됐고 서울이 10만5천284건, 인천이 4만2천66건이었습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가 26만6천72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2%를 차지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 중에서도 전용면적 60㎡ 이상∼85㎡ 미만은 14만626건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해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 미만은 12만6천101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8.8%를 차지했고 85㎡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5만8천561건으로 18%에 그쳤습니다.

가격대별로는 2억원대 아파트의 거래량이 9만4천85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29.2%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거래됐습니다.

2억원 미만대 아파트가 8만2천86건(25.2%), 3억원대가 6만4천906건(20%), 4억원대가 3만7천653건(11.6%)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0억원대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5천634건(1.7%)이었습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은진 팀장은 "전세난을 피해 매매로 갈아타는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면서 실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중소형, 2억원대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다"며 "올해도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작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겠지만 거래 건수는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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