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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NHK 공동제작, ‘다큐3일’…10일 방송
입력 2016-01-10 10:20 
사진=KBS
[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와 NHK가 공동 기획, 제작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이 베일을 벗는다.

10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중국의 세계 최대 규모 중식당과 미국 뉴욕의 동전 빨래방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과 미국 뉴욕의 24시간 동전 빨래방에서 마주친 사람들. 세계 경제 강국 1, 2위를 다투는 두 나라에서 그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을까? 뉴스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닌 그들의 진짜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KBS와 NHK가 함께 나섰다.

후난성 창사시에는 궁궐처럼 거대하고 화려한 레스토랑이 있다. 날마다 호화로운 결혼식과 연회가 열리고, 반짝이는 불빛과 흥겨운 음악소리로 가득한 ‘시후러우.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요리사들을 비롯해, 요리 운반, 테이블 세팅 빛 서빙, 손님맞이, 청소(위생) 등 450여 명 직원들의 땀과 노곤한 생계가 눅눅히 배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뉴욕.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이곳에서는 주택 사정상 부유층, 서민층 할 것 없이 대부분 집에서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뉴욕의 한 골목, 24시간 동전 빨래방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다양한 인종,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가득하다.

KBS는 세계 최대의 중국집인 중국 ‘시후러우에 벌어지는 중국인의 애환을, NHK에서는 세계 최대의 국제도시인 뉴욕. ‘동전 빨래방을 찾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3일을 기록했다. 조금은 다르지만 어딘가 닮은 듯한 세계인들의 삶. 그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 본 72시간의 기록을 KBS는 10일 오후 10시40분에 두 편이 연속 방송하며, NHK에서는 오는 3월에 두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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