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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마리텔’ 안정환·김성주 콤비, ‘아, 웃음 골이에요~’
입력 2016-01-10 10:20 
사진=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안정환과 김성주가 ‘최고의 콤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안정환·김성주, 최현석·오세득, 조진수(활동명 ‘제이핑크-제이블랙), 김구라, 정샘물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안느 안정환과 ‘김느 김성주였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지난 3일 인터넷 생중계 방송 때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인물들. 이들은 본 방송에서까지도 화제성을 유지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어모았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슛~볼은 나의 친구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진행했다. 안정환은 현역 시절의 에피소드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김주성, 송종국 등 실명이 속속들이 공개됐다. 특히 안정환은 김주성 선수가 롤모델이면서도 주먹으로 얼굴을 맞은 사연과 나이트클럽 비화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해외선수 솔샤르의 포지션을 두고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는 ‘기묘한 현상도 보였다. 안정환은 솔샤르를 미드필더라고 말했으나 누리꾼들은 솔샤르가 공격수라고 주장했다. 안정환은 이에 공격형 미드필드”라며 버럭했고, 얄미운 댓글들을 김성주는 쏙쏙 뽑아 안정환에 들으라는 듯 읽었다. 싸움을 벌이는 누리꾼과 안정환, 이를 부추기는 김성주 ‘삼궁합은 역대급 장면을 만들기 충분했다.

이처럼 안정환과 김성주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앞으로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다며 성원을 보내고 있는 중. 일단 안정환과 김성주의 합이 정말 잘 맞아 안정적인 진행이 돋보인다. 이들은 ‘아빠! 어디가에서도 호흡을 맞췄고 축구 중계로도 여러 차례 만났다. 이 때문에 서로의 역할 분담이 분명하고 강점과 약점을 잘 알기에 이를 보완해주는 호흡이 최고다.

사진=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 캡처


또한 안정환의 풍부한 축구 상식과 김성주의 진행 실력이 만나 축구에 대한 전문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김성주는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실시간 진행하는 등 ‘라이브 진행에서는 최강자로 꼽히는 인물. 그만큼 돌발 상황에도 침착하게 반응하고 오히려 여기에서 재미를 뽑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김성주의 진행 실력은 안정환의 이야기를 뽑아내는 받침대 역할을 했다. 안정환은 특유의 ‘귀찮아하는 표정과는 상반되게 쉴새 없이 입을 놀렸다. 안정환 특유의 ‘욱하는 성격과 솔직한 입담은 시청자에 친숙한 축구 인사들의 그라운드 밖의 모습을 고스란히 전했고, 금세 시청자와의 거리를 줄일 수 있었다.

이 콤비의 ‘마리텔 출연은 그야말로 이들에게도 ‘신의 한 수였다. 특히 안정환의 재발견이 컸다. 안정환은 그동안 토크쇼보다는 ‘아빠! 어디가 ‘집으로 등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주로 등장했다. 하지만 ‘마리텔에서 오로지 입담으로만 시청자를 사로잡으면서 다양한 장르의 예능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예능 원석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에는 안정환과 김성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방송에서 ‘19금 방송을 방불케 하는 거침없는 입담이 즐비했던 만큼 과연 후반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김느안느에 시청자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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