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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니, ‘벌크업’ 이후 첫 피칭 “서서히 끌어 올리겠다”
입력 2016-01-10 07:47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니폰햄 파이터즈의 오오타니 쇼헤이(21)가 '벌크업' 이후 첫 불펜 투구를 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벌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데일리스포츠 등 10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오타니는 하루 전날인 9일 일본 지바현 가마가와에 위치한 실내훈련장에서 30개의 속구를 힘차게 던졌다.
앞서 올해 캐치볼은 했던 오오타니지만 불펜 투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오타니는 피칭보다는 포수를 앉혀서 하는 캐치볼”이라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과 최다 홈런을 노리는 오오타니는 체중을 불러가면서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하루에 6~7회씩 식사를 하면서 몸을 불린 그는 지난 해와 비교해 7~8kg 가량 찌워 100kg의 몸무게에 도달했다. 파워를 늘려 투타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계산이다.
오오타니는 90kg와 100kg에서 던지는 것은 기술이 다르다”면서 비시즌에 익히도록 하겠다”면서 체중에 맞는 투구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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