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교동계 결단 임박…이희호 '입'에 달렸다
입력 2016-01-09 19:40  | 수정 2016-01-09 20:21
【 앵커멘트 】
동교동계는 다음 주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앞서 동교동계 좌장격인 권노갑 상임고문이 이희호 여사를 만난다고 합니다.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동교동계 좌장격인 권노갑 더민주 상임고문이 다음 주 이희호 여사를 만납니다.

시기는 양측 일정 조율을 거쳐 오는 13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 상임고문은 최근 동교동계 현역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주 이희호 여사를 만나 논의하고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교동계 정신적 지주인 이 여사가 탈당을 만류할 경우, 입장을 바꿔 당에 남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겁니다.

▶ 인터뷰(☎) : 박양수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동교동계)
- "권노갑 고문과 박지원 대표 두 분이 결정하면 거기에 따르겠다 이렇게 우리가 위임했으니까…."

이런 가운데 더민주 측 관계자는 "이희호 여사와 김홍걸 씨(DJ 3남)를 잡으면, 권노갑 고문도 탈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탈당과 관련해 지역 의견을 수렴 중인 박지원 의원이 동교동계와 다른 독자행보에 나설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다음 주 권노갑 고문과 이희호 여사의 만남이 더불어민주당 분당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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