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6 전한중국학인학자 신년회` 성황리 개최···볼거리도 `풍성`
입력 2016-01-08 18:13  | 수정 2016-01-08 18:38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열린 ‘2016 전한 중국 학인학자 신년회’에서 참석한 귀빈. 김종희 상명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왼쪽부터), 학효비 주한중국대사관대리대사 [사진제공 = 상명대학교]

재한 중국 유학생과 학자들의 모임인 ‘전한 중국인학생학자연합회가 8일 서울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신년회를 가졌다.
이번 '2016년 전한중국학인학자 신년회는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재한 중국 유학생들이 평소 닦은 문화예술 실력을 선보이고 한·중 대학생들간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주한중국대사관과 상명대, 대학생 대상 매체인 캠퍼스텐이 후원했고 학효비 주한 중국대리대사, 유지완 교육부 국제협력 담당관, 김종희 상명대 대외협력 부총장 등 관련인사들이 축사했다.
당초 주최측은 중국 유학생과 학자, 한국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일 현장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00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상명대를 비롯해 국내 대학교 학과를 상징하는 점퍼를 입은 유학생들은 행사 시작전부터 삼삼오오 모여 덕담을 나누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중국 유학생 수란(20대˙여)씨는 신년에 한국에서 중국 교포들이 이렇게 한 데 모여 서로 만나는 자리가 흔치 않다”면서 유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 무대가 제일 궁금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중국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인들의 전통문화와 미래를 향한 발전의 융합성을 주제로 한 공연이 주를 이뤘다.
‘청춘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난타와 중국 춤이 어우러진 난타공연부터 중국 5대 정통극의 하나인 경극을 비롯 뮤지컬, 낭송, 현대 발레, 힙합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중국 유학생 댄스 그룹 ‘쎈언니가 힙합 곡에 맞춰 댄스를 선보일때는 관객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전승‘을 주제로한 2부에서는 중국의 전통 권법인 ‘태극권, 전라남도 진도지방에서 추던 ‘진도북춤, 라틴댄스, 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향한 춤사위, 청춘드라마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유학생 이진동(30·남)씨는 중국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다”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만나고 중국식 공연을 보니 고향 생각이 절로난다”고 말했다.
공연뿐 아니라 추첨행사와 ‘캠퍼스 어택 등 다양한 깜짝 이벤트는 행사의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캠퍼스텐(대표 박수왕)이 진행한 캠퍼스어택은 참석한 전원에게 사은품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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