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공다큐 최고다] 부모의 마음으로 개발, 억대 매출 CEO되다. 크래들코리아 ··· 최성민 대표
입력 2016-01-08 17:04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로 걱정이 많은 요즘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독서교구가 있습니다. 부모들의 고민을 타파하고 유아독서교육에 혁명을 일으킨 CEO! ‘책 읽어 주는 나무 북트리를 탄생시킨 ‘크래들코리아 최성민 대표가 주인공입니다.

바쁜 회사생활에 치여 자녀들에게 동화책 한 권 읽어주기 힘들었던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개발하게 된 북트리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크래들코리아 최성민 대표의 성공비결을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책 읽어주는 나무 북트리 어떤 제품인지 궁금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책장에 무선전자인식(RFID) 기술을 도입한 유아교구입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 책장에 저희와 제유가 된 책을 데면 책장이 책을 읽어줍니다. 그래서 이름도 ‘책 읽어주는 나무 북트리죠. 유아기에서 초등학교 때까지의 연령에는 책을 읽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욱 이해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부모가 매번 책을 읽어주긴 힘들죠. 그런 문제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게 저희 제품입니다. 간단한 사용법에 어린이들이 어른의 도움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스로 책을 읽는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있죠.


Q. 스스로 책을 읽는다…. 부모입장에선 최고의 교구인데, 개발 동기가 있나요?

과거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곤 했었는데요. 야근을 하고 돌아온 날에는 피곤함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미루게 되곤 했죠. 제가 그러니 아이들도 독서와 멀어지게 되더군요. 피곤할 때 저 대신 책을 읽어주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아이들 스스로 즐겁게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개발이 어렵진 않았나요?

기술은 가지고 있었지만 디자인을 구현해내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동화책에서 모티브를 딴 나무 모양 책장은 안전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일반 가구공방에서 만들기 힘들었죠. 도면하나들고 전국방방곡곡 공방에 물어보며 다녔습니다. 손이 많이 간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길 수십 번, 끈질김 하나로 협력 업체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천연 소재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유익한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죠.

Q. 제조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뻗어나갔다는데 이유가 있나요?

지금 저희는 60여개 출판사와 제유가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제품은 있는데 콘텐츠인 책을 접하기 힘들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있었죠. 그런 문의를 접하며 저희 제품은 책을 읽게 하기 위한 교구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독서실 프랜차이즈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Q. 북트리가 있는 어린이 독서실, 소비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집근처 어린이 독서실이 생겼다는 것에 아이도 좋아하지만 부모들 반응이 더 좋습니다. 매일 독서실에 아이를 데리고 찾아오는 부모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으니까요. 또한 독서실에서만 아니라 책을 대여할 수도 있죠. 북트리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제품을 대여해주는 시스템도 만들었고요. 집근처 독서실을 통해 독서습관이 단단히 확립되는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요즘은 손님이었던 부모들이 가맹점 문의를 하곤 합니다.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지금은 40여개 가맹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빌게이츠가 한 말이 있습니다. 나를 만든 건 우리 집 앞에 작은 도서관이었다. 책과 관련된 명언은 수없이 많죠. 하지만 요즘 시대에 아이들은 책과 너무 멀어진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도 문제가 되고 있죠. 때문에 저희 도서관이 앞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부심을 갖고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에도 저희 도서관 사업 모델이 자리 잡도록 열심히 뛰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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