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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현대TOC 첫날 선두...스피스 2위, 대니리 공동3위
입력 2016-01-08 15:30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가 8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클럽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린 PGA 시즌 개막전인 2016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최종 18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리드는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따돌리고 첫날 선두에 올랐다. 사진(미국 하와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PGA(미국프로골프) 개막전인 2016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590만달러) 첫날 경기서 ‘디펜딩 챔프 패트릭 리드(미국)가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라하이나의 카팔루아GC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린 현대TOC 1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파5)을 4.5m짜리 이글퍼트로 마무리, 8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리드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면서 17번홀까지 동타를 이뤘던 스피스는 18번홀을 버디로 마치면서 7언더파 66타 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리는 브랜트 스네디커, J.B. 홈즈(이상 미국)와 나란히 6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면서 스피스를 1타차로 쫓는 공동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3개월 만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전반 9홀에서 한차례도 버디를 성공시키지 못하는 다소 답답한 레이스 끝에 3언더파 70타, 공동 12위에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1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6차례 탑10에 오르면서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던 리드는 카팔루아GC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7번홀의 날카로운 어프로치샷과 18번홀의 그림같은 세컨드샷으로 스피스와의 맞대결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투어 우승자 32명이 출전해 ‘왕중의 왕을 겨루는 시즌 개막전이다. 맑은 날씨와 잔잔한 바람으로 최적의 코스 컨디션을 보인 첫날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7명뿐으로 치열한 스코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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