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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30년간 포로생활 끝에 얻은 자유
입력 2016-01-08 13:33  | 수정 2016-01-08 13: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서세원의 전처 서정희가 MBC '사람이 좋다'에 얼굴을 비춘다.
80년대 CF 모델로 활약하던 서정희는 당시 19살의 어린 나이로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지난해 5월, 30여년 간의 결혼 생활이 보여지는 것과 달리 폭행과 폭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사실이 이혼 과정에서 드러나며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서정희는 이혼을 위한 4차 공판에서 "결혼시작부터 32년간 포로 같은 생활을 하며 억압받았다"고 폭로했으며 딸 서동주씨 역시 그 사실을 인정해 항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서정희가 30여년 간의 고통을 인내했던 것은 자녀들 때문이었으나, 자녀들이 먼저 용기를 낼 수 있게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딸 서동주씨는 이번 '사람이 좋다'에서 연말을 맞아 한국에서 서정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의 외출을 응원한다.
한편 서정희는 이혼 후 밝힌 첫 인터뷰에서 "나처럼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정말 더 열심히 살것"이라며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서정희의 재기는 오는 9일 오전 8시 55분 '사람이 좋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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