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북확성기 재개, 軍 "아이유 등 최신곡으로 선별, 백세인생도 틀어줄 것"
입력 2016-01-08 12:37 
대북 확성기 재개/사진=MBN
대북확성기 재개, 軍 "아이유 등 최신곡으로 선별, 백세인생도 틀어줄 것"

우리 군이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8일 정오를 기해 최전방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 것인데다 방송에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군 관계자는 "미리 예고한 대로 오늘 정오에 최전방 10여 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인기가수의 노래도 방송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에 기초하지만 라디오, 드라마, 음악 등도 내보는데 최근 유행하는 이애란의 '백세인생'도 틀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케이팝 스타 중 여자친구라는 걸그룹의 노래와 아이유, 에이핑크 노래도 틀 것"이라며 "최신곡으로 선별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도 대남 감시를 강화하고 최전방 일부 포병부대의 화력과 병력을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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