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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우디전 0-0…모의고사 종료 “이제부터 전쟁”
입력 2016-01-08 11:40 
한국 U-23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신태용호의 모의고사는 다 끝났다. 이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러 전쟁터로 향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대표팀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사흘 전 UAE를 상대로 2-0으로 이겼던 한국은 1승 1무로 UAE 전지훈련 평가전을 마무리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한국은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을 베스트11에서 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적극적인 배후 침투를 노렸으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에 고전하기도 했다.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의 잇단 선방으로 무실점으로 마쳤다.
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 해줬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좀 더 보완하겠다.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내줬다. 오늘 잘 마무리 하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이제부터는 실전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하는데 전쟁이다.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 의지, 투지를 심으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즈베키스탄(14일 오전 1시30분), 예멘(16일 오후 10시30분), 이라크(20일 오전 1시30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리고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에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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