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최대 24km 도달 '긴장감 고조'
입력 2016-01-08 09:21  | 수정 2016-01-08 11:26
【 앵커멘트 】
이제 2시간여 정도 남았습니다.
바로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시간인데요.
오늘 정오부터 전면 재개될 예정입니다.
국방부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내용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2시간 반쯤 후인 정오부터 최전방지역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이 전면 재개됩니다.

지난해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방송이 재개됐다 8·25 합의로 중단된 이후 5개월 만인데요.


지난번과 다른 점은 '전면 재개'라는 부분입니다.

시간대별로 혹은 지역별로 나눠서 방송했던 것과는 달리 전방 10여 곳 전체가 재개됩니다.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해 8·25 합의 당시,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면 재개할 수 있다고 명시됐었고, 이번 4차 핵실험을 비정상적인 사태로 판단한 겁니다.

북한은 과거 대북확성기를 '조준타격을 하겠다',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며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생일인데, 북은 최고지도자를 절대시하기 때문에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여겨 강경 대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군은 대북확성기 재개로 경계태세를 격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북의 도발에 대비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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