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바이러스 한국에서 변이됐다"…첫 공식 확인
입력 2016-01-08 09:04 
지난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국내에 유행하면서 바이러스에 변이가 일어났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진단을 받았던 환자 8명의 객담 등을 유전자 분석한 결과, 이러한 변이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동에서 유행했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 유전적으로 변화했을 수 있다는 의미로, 감염력과 치사력 등에서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제기됐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신종 감염 질환(Emerging Infectious Diseases)' 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전까지 메르스 바이러스는 변이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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