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출입銀, 전환사채 첫 투자…“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입력 2016-01-08 08:23  | 수정 2016-01-08 08:24

수출입은행(수은)은 이랜텍이 베트남 해외 직접투자를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35억원을 단독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수은법 개정 이후 수은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환사채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환사채(Convertible Bond)는 발행회사의 입장에선 대출을 받는 것보다 조달비용이 절감되고, 주식전환으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은도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금 손실위험이 대출에 준하는 신용위험 수준과 동일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투자 건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출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니즈에 맞는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라며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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