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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FC서울 복귀 "서울이 K리그에서 다시 챔피언이 될 시간" 이력 보니? '대박!'
입력 2016-01-08 08:12 
데얀 FC서울 복귀/사진=연합뉴스
데얀 FC서울 복귀 "서울이 K리그에서 다시 챔피언이 될 시간" 이력 보니? '대박!'

프로축구 클래식(1부리그) FC서울로 복귀한 검증된 스트라이커 데얀(35)이 7일 "서울이 K리그에서 다시 챔피언이 될 시간이다"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데얀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전북 현대가 훌륭하고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등 좋은 팀들이 있지만 제가 우승을 위해 온 만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2007년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데얀은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2010년과 2012년에는 서울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K리그 통산 141골·36도움을 기록한 데얀은 2014년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 장쑤 쑨톈과 베이징 궈안에서 뛰며 56경기에서 31골을 넣었습니다.

데얀은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 대해서도 "서울이 2013년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시차나 여행일정 등에서 서울에 유리한 대진"이라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데얀은 친정 복귀 소감으로 "2년 만에 집과 같은 서울에 복귀해 매우 기쁘다"면서 "중국팀들이 많은 예산으로 운영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국리그에 비해 적은 연봉을 감수한 데 대해 "제 축구경력에서 돈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서 "가족과 저는 서울에 있을 때 좋은 기억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데얀은 라이벌 이동국(전북)에 대해서는 "K리그 사상 최고 선수 중 하나이며 '레전드'"라면서도 "전북이 좋은 팀이지만 비시즌기간 잘 준비해 올해는 우리가 우승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데얀은 아드리아노, 박주영, 정조국 등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대해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라면서 "중국에서 서울의 경기를 봐서 스타일을 안다. 아드리아노의 장점 또한 인상깊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얀은 다음 시즌 9번 등번호를 달고 10번의 박주영, 11번의 아드리아노와 서울 공격진을 이끌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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