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자력안전기술원 북 핵실험 시료 분석…"결과 오늘 저녁쯤 나올 것"
입력 2016-01-08 06:50  | 수정 2016-01-08 07:20
【 앵커멘트 】
북한이 정말 수소폭탄을 개발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정부가 동해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늘(8일) 저녁 늦게 발표될 예정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차량 한 대가 경찰차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합니다.

북한 핵실험의 과학적 검증을 위해, 동해 상공에서 포집한 시료를 옮기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홍석 / KINS 방사선비상대책실 상황반장
- "이번 시료는 동해 상에서 (7일)새벽 4시부터 12시간 동안 채취한 시료고요. 함정에서 헬기로 도착한 상황입니다."

연구팀은 핵폭발이 일어났을 때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 '제논'의 농도를 파악해 북한 핵실험의 진위를 가리게 됩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일단 1차 검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검사를 벌일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북한 말대로 수소폭탄일 경우 물질 분석을 통한 검증은 쉽지 않습니다.


수소폭발이 일어나면 헬륨이나 리튬이 방출되는데, 자연계에 흔한 물질이기 때문에 검출해도 북한 핵실험 때문인지 단정하기 어려운 탓입니다.

▶ 인터뷰 : 이세열 / KINS 비상대책단장
- "저희가 운용하는 장비의 주된 목적이 핵분열, 핵폭발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핵반응에 대해서는 검증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1차 시료의 분석 결과는 오늘(8일) 저녁 늦게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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