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공천룰 잠정 확정…차관까지 정치 신인
입력 2016-01-08 06:50  | 수정 2016-01-08 07:43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4·13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을 잠정 확정했습니다.
애초 장관까지 주기로 했던 정치 신인 가산점을 차관까지만 주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박 대통령의 내각이나 청와대 출신 인사들에게 불리하게 되지만, 이들이 따로 믿는 구석이 있다고 합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신인들의 정치권 진입에 징검다리를 놓자는 취지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애초 장관까지 가산점 10%를 주려했지만, 장관은 지명도가 높다는 이유로 정치 신인에서 배제됐습니다.

결국 정종섭 윤상직 장관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가산점 10%의 기회를 놓치게 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로 이번 결정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낙심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경선의 향방을 좌우할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 비율이 애초 50대50에서 70대30으로 국민의 비율이 당원보다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당원을 모집하는 데 한계가 있는 '진박 인사들'에게 제도가 유리하게 변경됐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오늘(8일) 의총이 변수입니다.

새롭게 바뀐 공천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저항 세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다만, 최고위원들이 이미 새 공천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만큼, 조만간 최종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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