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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사우디와 비겨…88일만의 2연승 무산
입력 2016-01-08 01:30  | 수정 2016-01-08 07:23
한국 U-23 베스트 11이 4일 UAE와의 원정평가전 시작에 앞서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의 2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한국 U-23은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중립지역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UAE와의 4일 원정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10월12일 호주와의 홈 평가전에서 2-1로 이긴 이후 88일(만 2개월27일) 만에 2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한국 U-23은 3연승이 2차례 있었다.

10명이나 교체했던 UAE전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3명만 바꿨다. 오프사이드가 5-2일 정도로 수비 뒷공간은 상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렸으나 이것이 위협적인 공격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슛 6-8 및 유효슈팅 1-3 모두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열세였다. 코너킥도 4-4로 대등했다.
오히려 반칙 26-14에서 알 수 있듯이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는 개인역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보다 더 많이 발휘했다.
그래도 2015년 10월9일 호주와의 홈 평가전(2-0승) 이후 91일(만 2개월30일) 만에 2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한 것은 칭찬할만하다. 신태용 감독은 U-23 지휘봉을 잡은 후 3경기 연속 무실점과 2경기 연속 무실점이 1번씩 있었다.
한국은 이제 1~3위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에 임한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오는 14일 C조 1차전을 시작으로 16일 예멘, 20일 이라크를 상대한다. 16국이 4팀씩 A~D조에 편성됐으며 각 조1~2위는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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