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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KDB생명, 삼성생명에 고춧가루
입력 2016-01-07 21:21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꼴찌의 반란이다.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플레넷 피어슨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고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KDB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플레넷. 이날 29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를 끊은 최하위 KDB생명은 5승(15패)째를 챙겼다. 반면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인 삼성생명은 시즌전적 9승11패로 5할 승률 도전에 실패하며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초반부터 KDB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19-10으로 앞섰다. 2쿼터 KDB생명은 이경은(2의 외곽과 비키바흐의 야투로 30-12까지 앞서나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턴오버를 범하거나, 부정확한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놓쳤다. 2쿼터 중반 작전시간까지 자유투 3개만을 넣었다. 중반 이후부터는 강압 수비가 살아났다. 스톡스는 2쿼터에만 10점을 넣었다. 그러나 막판 플레넷의 2점으로 KDB생명은 전반을 41-30으로 리드했다.
3쿼터에도 KDB생명은 내·외곽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생명은 43-61까지 뒤졌다. 4쿼터 KDB생명도 분위기였다.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앰버 해리스(28)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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