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 안철수 손잡고 인재 영입…야권 통합 중책도
입력 2016-01-07 19:41  | 수정 2016-01-07 20:35
【 앵커멘트 】
거취를 놓고 '뜸을 들이던' 김한길 무소속 의원이 안철수 신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나흘 만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한길·안철수 의원이 두 손을 잡았습니다.

탈당 이후 중간 지대에 머물던 김 의원이 '안철수 신당' 참여를 공식 선언한 겁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새로운 당을 만드는데 함께 하자는 말씀들을 나눴습니다. 이 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닙니다."

김 의원은 안 의원과 함께 인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맡았던 김 의원은 폭넓은 인맥으로 지난 2012년 총선에서도 인재영입위원을 맡은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무소속 의원
- "인재영입에 신당 명운이 걸렸습니다. 인재영입이 아니라 인재 징집이라고 해야 할 판이라는 말까지…."

좀처럼 진척이 없는 천정배·박주선·박준영 신당 등과의 야권 통합의 중재자 역할도 김 의원이 맡을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김한길 의원의 신당 참여는 탈당을 고심하던 김한길계 의원들의 후속 탈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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