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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가로채기 2개, 막판 싸움서 이긴 삼성
입력 2016-01-06 21:00 
와이즈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서울 삼성이 홈 7연승을 달렸다. 홈 1859일 만이다. 주희정의 짜릿한 득점과 결정적인 가로채기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승리의 여신은 삼성을 향했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2-77로 이겼다. 38승20패가 된 삼성은 21승17패로 6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경기 종료 1분 35초전까지 77-77로 맞섰다. 승부의 향방을 가른 것은 삼성의 가로채기였다.
김준일이 가로채기가 나오자 이어 받은 문태영이 2점슛 득점을 성공시켜 삼성은 앞서 나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에릭 와이즈가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주희정이 어렵게 2점슛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까지는 24초만을 남겨 두면서 사실상 삼성이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2득점 10리바운드, 문태영이 2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에서 차례로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빛난 건 주희정이었다.
주희정은 이날 분수령이 된 4쿼터에만 7점을 넣었다. 특히 72-75로 뒤진 경기 막판 3점슛을 터뜨려 추격할 수 있는 힘을 줬다. 9경기 만에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 KCC는 경기 막판 잠시 역전에도 성공했지만 잇따라 턴오버를 범하면서 삼성에게 추격의 기회를 넘겨준 것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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