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8노스, 1개월 전 "핵실험 징후 포착"
입력 2016-01-06 19:40  | 수정 2016-01-06 20:21
【 앵커멘트 】
북한의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 노스'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한 달 전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상 징후를 보도했는데, 수소탄 실험 장소는 이 곳에서 3km 거리였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11월 28일 위성사진과 12월 12일 사진을 비교해 보면 수레를 지하갱도로 옮기기 위한 궤도가 새로 깔렸고, 중장비들도 늘어난 모습입니다.

통상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할 때 나타나는 움직임들입니다.

이번 수소탄 실험장소는 풍계리에서 3km 떨어진 거리.


풍계리 갱도공사가 하나의 사전 준비작업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일부 차량의 움직임이나 미세한 상황의 변화 과정에서 수소폭탄 실험 징후가 간접적으로 조금씩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8노스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도 "새로운 갱도 굴착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시행할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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