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MM인베스트, 디자인하우스에 250억 투자
입력 2016-01-06 04:02  | 수정 2016-01-06 10:39
IMM인베스트먼트가 잡지 등 정기간행물 발행업체인 디자인하우스에 25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올라선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에 기관투자가와 고액자산가로부터 모은 자금을 더해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가 보유한 지분 약 30%를 250억원에 매입한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사업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디자인하우스는 보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자인하우스는 1976년 디자인 전문지인 월간디자인을 시작으로 행복이가득한집, 럭셔리, 마이웨딩, 맘&앙팡, 스타일H, 맨즈헬스, 더셀러브리티 등 총 8개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다. 1994년부터는 전시 사업에도 진출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 등 총 5개 대형 전시회를 매년 개최한다. 2000년 이후 영업 실적은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2014년에는 매출액 458억원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디자인하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및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최근 온라인 가구회사 오하임아이엔티 지분을 IMM인베스트먼트와 각각 30%씩 사들이기로 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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