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리송한 이종걸 원내대표 행보…속내는?
입력 2016-01-05 19:42  | 수정 2016-01-05 20:18
【 앵커멘트 】
탈당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걸 의원의 행보가 아리송합니다.
탈당도, 협력도 아닌 애매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그 속내가 뭘까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으로 한 달째 최고위원회의를 불참한 이종걸 원내대표.

끊임없이 '문재인 2선 후퇴'를 주장하며 탈당파들과 뜻을 같이했지만, 아직 당에 남아있습니다.

탈당을 묻는 말에 답변은 애매합니다.

한때 내일 최고위원 복귀설도 있었지만, 이 또한 번복했습니다.

어제 문 대표와의 독대 이후 입장이 바꼈다는 설도 있고, 일부 비주류 반대 때문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실제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와는 어제도 봤는데 자꾸 멀어진다"며 불편한 관계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지만 행보가 아리송합니다.

일각에선 탈당하면 지역구 당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고,

이 원내대표의 한 측근은 "야권통합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합니다.

당내에서 야권통합을 할 마땅한 인물이 없는 마당에 탈당한 김한길 의원보다는 천정배-정동영 두 사람과 더 가까운 이 원내대표가 적임자란 분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실제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불참하는 동안 '통합을 위한 여행'을 주제로 정치권 인사를 만나러 다녔지만, 눈에 확 띠는 성과는 없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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