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량 쑥쑥…코스닥150 ETF 눈길가네
입력 2016-01-05 17:41 
코스닥150지수가 출범한 이후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와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장세가 몇 년째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연초에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기존 패턴을 고려할 때 코스닥150지수 추종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오고 있다.
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상장된 KODEX코스닥150은 거래량이 첫날 3만32주로 출발해 지난 4일 61만9538주로 20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12일 상장한 TIGER코스닥150은 거래량이 첫날 25만1076주로 시작해 12월 15일 182만9011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4일에는 57만6290주를 기록했다.

KINDEX코스닥150도 거래량이 상장 첫날인 지난해 10월 1일 49만752주에서 지난 4일 62만2448주로 늘었다.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된 이후에는 레버리지 ETF도 단기간에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는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17일 상장 첫날 94만6156주에서 지난 4일 289만7533주를 기록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지수는 기존 대표 시장 지수들과 달리 제약, 생명공학·생명과학, 소프트웨어·서비스, 미디어, 건강관리 장비, 서비스 업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코스닥150 ETF가 코스닥에 대한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