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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김의성 마음 흔들었다…“중요한 것은 현세의 백성”
입력 2016-01-04 22:51 
사진=육룡이 나르샤 캡처
[MBN스타 유지훈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김명민의 계획에 반기를 든 김의성에게 일갈을 날렸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정도전(김명민 분)과 뜻을 함께하지 않으려는 정몽주(김의성 분)과 설전을 나누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방원은 개혁에는 다 동의하는데 왜 안 된다는 거냐”고 물었다. 정몽주는 그것은 불충이고 반역이 아니냐”며 고려를 없자는 것에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방원은 어디에 대한 불충이고 어디에 대한 반역이냐. 백성이냐 사직이냐. 공자께선 분명 백성이라고 했다. 선생은 아니냐”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정몽주는 내가 너의 성균관 스승으로서 이야기하겠다. 지금 너의 마음속에 백성이 있어서 백성을 입에 담는 것인지, 가문의 영단을 위해 입에서 튀어나온 것인지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펴라”라고 꾸짖었다.

이방원은 선생도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불충과 반역은 아니된다는 선생의 말은 오직 사직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냐. 후세에 남길 선생의 이름 때문이냐”고 맞섰다.

이어 정몽주가 자신의 이름을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자는 적어도 역사에 해악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하자 역사는 그저 후대의 백성들이 뭐라고 떠드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내 맘속에 진정 백성이 있냐고 했냐. 잘 살펴보겠다. 단지 지금 이 땅에 발붙이고 숨 쉬고 이 악물고 살아가는 현세의 백성들을 마음 깊이 세기겠다. 가르침 감사하다”라고 소리쳤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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