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무식] 주요 총수 신년사 '위기에 선제 대응' 강조
입력 2016-01-04 19:40  | 수정 2016-01-04 21:06
【 앵커멘트 】
올해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주요 그룹 총수의 신년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총수들은 한결같이 선제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며, 신발끈을 질끈 동여맸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무식 대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찾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롭게 출시한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조기 안착을 강조했고,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질적으로 얼마만큼 더 좋아지느냐 그것이 더 중요하고 자부심을 갖고 목표에 차질 없도록…."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반성을 통해 선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구본무 / LG그룹 회장
- "우리의 사업 구조 및 방식을 면밀히 파악해 근본적·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대규모 인수합병과 면세점 획득에 성공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일류론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 시켜야할것입니다."

재계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나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 인터뷰 :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법안들이 통과되면 상당 부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든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능동적으로 경제주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 여건만큼이나 올해 시무식은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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