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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한 끼', 유해진 내레이션 더해진 다큐…'한 끼'의 본질은?
입력 2016-01-04 19:08  | 수정 2016-01-05 15:57
위대한 한 끼/사진=MBC
'위대한 한 끼', 유해진 내레이션 더해진 다큐…'한 끼'의 본질은?



MBC 다큐멘터리 '위대한 한 끼'의 2부 '끼니, 삶과 죽음의 경계'가 방영을 앞두고 화제입니다.

4일 방송되는 MBC 다큐멘터리 '위대한 한 끼'의 1부 '끼니, 삶과 죽음의 경계'는 한 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배우 유해진의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척박한 오지, 해발 2000미터의 산꼭대기, 수심 15미터의 바닷 속에서의 '한 끼'를 다룹니다. 물질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는 매 끼니가 귀하기 때문에 끼니를 위해 생사의 갈림길에 서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누이트족 유시피 할배의 경우, 썰물의 시간에 얼음 밑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생기는 바다동굴에서 자연이 허락한 단 30분 동안의 홍합 채취 모습을 소개합니다. 서서히 물은 차오르고 얼음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겨울철 필요한 단백질을 위해, 가족의 끼니를 위해, 조금도 지체없이 얼음 밑으로 들어가는 유시피 할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한 끼'의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또 다른 '한 끼'의 주인공은 중앙아프리카의 숲 속 한가운데에는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바야카족입니다. 마을 최고의 사냥꾼들인 바양가와 디두, 손도끼와 나무줄기에 온 몸을 의지한 채 그들은 높이만 40미터가 넘는 나무를 오릅니다. 그들이 찾는 것은 꿀입니다. 이들이 벌떼의 공격과 아찔한 높이를 견뎌내는 이유는 나무 아래에 어린 자식들과 아내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바자우족 라우더는 매일 같이 어린 아들과 함께 바다로 나갑니다. 최대 잠수 시간인 5분 안에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가 작살로 물고기를 사냥해야 합니다. 뜨거운 적도의 태양 아래 어린 아들은 조그만 배에 앉아 아빠를 기다리고, 라우더는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 아들에게 건네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한 끼'를 위한 사냥을 이어갑니다.

'먹방'과 '푸드포르노'가 넘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먹는 한 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위대한 한 끼'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2부를 방송합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28일 1부 '위대한 한끼의 길' 방영을 시작으로 오는 1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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