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 의장, 박 대통령 정치권 비판에도 "직권상정은 어렵다"
입력 2016-01-04 18:40  | 수정 2016-01-04 20:01
【 앵커멘트 】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의장이 만났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묘했다고 하는데,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주최한 2016년 신년 인사회.

정의화 국회의장과 나란히 헤드테이블에 앉은 박 대통령은, 정 의장을 앞에 두고 경제활성화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하지 않고 있는 국회를 작심한 듯, 정면 비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정치권이 스스로의 개혁에 앞장서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참된 정치를 실천에 옮겨서…."

정 의장은, 박 대통령의 정치권 비판에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건배사로 어색해진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다만, 청와대를 나와 국회에 도착해선, 쟁점법안에 대한 국회의장 직권상정에 대해선 또 한 번 이견을 보였습니다.

정 의장은 이병기 비서실장과 안종범 경제수석에게는 쟁점법안에 대한 직권상정의 어려움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 "경제법안하고 지금 선거구 획정 문제는 완전한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연계) 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요지로 제가 얘길 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신년인사회에서도 쟁점법안 국회 통과에 대한 시각차를 확인한 박 대통령과 정 의장. 민생법안 국회 통과 역시 장기전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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